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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참사 2년]“해안선 300㎞ 따라 튼튼한 방조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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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기 운동 ‘생명을 지키는 …’ 히오키 도호쿠협의회장 “돈만 많이 드는 콘크리트 방조제는 50년이 지나면 거의 파손되고 말죠. 하지만 뿌리가 튼튼한 숲을 만들면 나무가 다 자라는 20년 후부터는 수백년을 버티는 자연방조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시민단체 ‘생명을 지키는 숲의 방조제’ 도호쿠(東北)협의회장 히오키 도류(日置道隆·51·사진)는 3·11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도호쿠 해안선 300㎞를 따라 9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불교 조동종의 린노지(輪王寺) 주지인 히오키 회장은 지난 1일 센다이공항 인근 이와누마시 해변에서 만나 “해안가에 뿌리가 튼튼한 후박나무 등 20종을 섞어 심으면 숲 방조제가 돼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쓰나미 쓰레기와 흙을 섞어 4∼10m 큰 언덕을 만들고 그 위에 뿌리가 강한 활엽수 등 다양한 나무를 심으면 웬만한 쓰나미에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지진 당시 약한 지반에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소나무가 대거 유실되는 것을 보고 이런 구상을 떠올렸다. 2011년 10월 유명 식물생태학자 미야와키 아키라(宮脇昭·85) 전 요코하마국립대 명예교수과 함께 본격 운동에 나섰다. 현재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전 총리가 이사장인 ‘숲의 장성 프로젝트’ 등 10여개 시민단체와 함께 운동을 벌이고 있다.

히오키 회장은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쓰나미 쓰레기도 재활용할 수 있고 평상시엔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재원마련이 싶지 않지만 앞으로 수십년간 계속 방조림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누마=김용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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