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박시후를 사칭한 자작 심경 글이 등장하는 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박시후는 18일 강간 등의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 당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A양은 지인의 소개로 박시후와 술자리를 함께 했고 정신을 잃은 후 깨어나 보니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각종 추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시후를 사칭한 네티즌이 ‘박시후 입장’이란 제목으로 자작 해명 글을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지난해 박시후가 주연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재영이 “박시후가 술을 잘 못 마신다. 맥주잔에 맥주를 1/4정도 넣고 나머지는 사이다로 채워 2시간을 버틴다”고 말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박시후와의 계약이 만료된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현재 박시후의 사건에 대해 사실 확인하고 있다. 섣부른 추측과 억측을 자제해달라”는 당부의 글을 올렸다. 경찰은 조만간 박시후를 소환해 조사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