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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민주 입당’ 깜짝카드 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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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1-22 01:40:07 수정 : 2012-11-22 0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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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 판 흔들기 충분
기호2번으로 대선 치를 수도
캠프선 “전혀 고려 안해” 일축
후보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깜짝 카드를 꺼내들지 여부가 관심이다.

21일 오후 11시15분 시작되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 후보의 TV토론 이후 단일화 여론조사 전까지는 최대 이틀의 시간이 있다. 안 후보가 판을 흔들 만한 패를 공개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안 후보가 내보일 수 있는 첫번째 히든 카드로는 민주당 입당론이 거론된다.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하는 것만으로도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쏠려 있는 민주당 지지층을 흔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단일후보가 될 경우, 민주당 후보의 번호인 기호 2번을 달고 대선을 치를 수 있다.

그러나 안 후보 캠프의 송호창 본부장은 이날 “입당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입당설을 일축했다. 송 본부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본부 바깥에서 나오는 얘기들일 뿐, 신빙성은 거의 없다”며 부인했다.

안 후보도 이날 방송기자클럽초청 토론회에서 “여야정이 함께 중요한 국정 현안에 대해서는 회의체로 논의하는 그런 방식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야지만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야당은 버려두고, 여당만 가지고 끌고 가겠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당 대통령이 아닌, 무소속 대통령의 강점을 강조한 언급으로 해석됐다.

캠프 분위기도 비슷하다. 캠프 관계자는 “국민연대라는 표현을 했던 것 자체가 입당이나 창당은 하지 않고 가겠다는 의지 아니냐”고 했다.

과거 노무현 대선후보의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메가톤급 공약을 제시하거나 대통령 임기 단축을 통한 개헌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 안 후보 측은 이런 관측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자정을 넘겨 야권 단일화 토론을 마친 안 후보는 22일 새벽 환경미화원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공세적인 대시민접촉 행보를 재개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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