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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노동민주화' 강조하며 주말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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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1-17 17:51:19 수정 : 2012-11-17 17: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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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주말인 17일 노동자 행사 두 곳에 참석하고 이후에는 캠프 상황을 보고받으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중단 상황에 대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월드 1체육관에서 열린 `국민건강지킴이 2012영양사 전진대회'에 참석해 "학교에서 대부분을 보내는 청소년의 식생활 건강이 매우 중요한데 영양사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힘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양교사는 법정정원의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전문직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도 참석했지만 시간 차이로 문 후보와 조우하지는 못했다.

문 후보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오후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 한국노총과 민주통합당의 인연을 강조하고 `노동민주화'의 필요성을 역설해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축사에서 "이명박 정부는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 인권을 철저히 무시하며 용역회사가 노동자를 폭력으로 진압해도 외면하고 돌아보지 않았다"며 "`가진 자의 사회'에서 `함께 사는 사회'로 바뀌어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에서 단일화 협상중단 문제로 충돌한 안 후보와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환담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문 후보는 이후 당사에 머무르며 TV광고와 CF, TV토론 등에 관한 진행상황 등을 보고받으며 내주 있을 토론회와 언론 인터뷰 등을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한편 시민캠프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투표소 야간개장, 민주당은 한다'를 주제로 캠페인을 열고 "단일화 협상중단과 상관없이 투표시간연장 공동캠페인은 계속돼야 한다"며 안 후보측의 동참을 촉구했다.

앞서 신계륜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문 후보의 특보단도 영등포구민회관에서 `대선승리 결의대회'를 열어 `민심 보고서' 전달식을 진행하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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