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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성적간 상관관계는

입력 : 2012-09-23 21:10:25 수정 : 2012-09-23 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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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정도는 노력 여하따라 역전·추락 가능 수험생들 사이에 수능 성적은 이미 3월 모의고사에서 판가름난다는 속설이 있다. 과연 그럴까. 입시업체 비상에듀에 따르면 이 속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절반 정도는 학년 초 성적에서 크게 변하는 게 없지만 나머지 반은 개인 노력 여하에 따라 역전도, 추락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비상에듀가 지난해 수험생들이 치른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 성적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등급 자체가 뒤바뀐 경우가 많았다.

모의평가 주요 영역에서 2등급을 받았던 학생이 1등급으로 올라선 경우는 언어 21.5%, 수리가 15.2%, 수리나 22.2%, 외국어 31.0%였다. 모의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던 학생이 수능에서 1등급으로 껑충 뛴 경우도 상당수였다. 언어의 경우 9.3%, 수리가 4.85%, 수리나 4.1%, 외국어 8.9%였다.

또 모의평가 때 1등급을 받은 학생이 수능에서도 대부분 1등급을 받았다. 언어의 경우 39.9%, 수리가 42.5%, 수리나 57.2%, 외국어 62.9%였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외국어는 1등급 유지 비율이 다른 영역보다 높았다.

모의평가보다 본 수능 난이도가 올라가면 영역별로 1등급을 유지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수능이 모의평가보다 쉬워지면 1등급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비상에듀 이치우 입시전략연구실장은 “올해도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능이 쉬워지면 1등급 유지비율도 높아지지만 그만큼 중위권 수험생들이 상위권으로 약진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 모의평가는 수능 맛보기”라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학습계획으로 마무리 학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능에서 얼마든지 모의평가 성적을 뒤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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