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김재원 네거티브 대응 대통령 선거는 전략과 조직 운영에 뛰어난 참모들의 싸움이다. 여야의 대선 후보가 어떤 인재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셈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참모 진영은 두 갈래다. 선거 캠프에서 뛰는 참모그룹과 외곽에서 지원하는 조언그룹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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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윤상현 김재원 김광두 |
박 후보의 동생 지만씨와 관련한 각종 법적 문제를 책임졌던 검사 출신 김재원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당내의 네거티브 공세를 점검, 대응했고 박 후보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리는 이한구 원내대표는 원내에서 민주통합당 등 야당의 공세에 맞서 방어막을 쳤다. 이재만·이춘상 보좌관과 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박 후보의 직계 참모들도 역할 분담을 통해 실무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비공식 캠프 격인 외곽 조직도 가동되고 있다. 최대 싱크탱크는 김광두 전 서강대 교수와 김영세 연세대 교수 등이 주축인 ‘국가미래연구원’이다. 김 전 교수는 미래연구원장으로 박 후보의 각종 정책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대 조직은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창립된 ‘국민희망포럼’이다. 이 포럼은 16개 시도별로 ‘서울희망포럼’ ‘부산희망포럼’ ‘광주희망포럼’ 등의 명칭을 붙인 산하 지부가 있고 해외에도 ‘미주희망포럼’이 있다. 2011년 6월 심윤종 전 성균관대 총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2기 체제를 맞았다. 친박(친박근혜) 원로인 강창희 국회의장이 상임고문에서 물러난 뒤 이성헌 전 의원이 전국 16개 포럼을 총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회원이 34만명에 달하며 대선 국면에서 조직과 직능분야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외곽조직인 오벨리스크팀을 계승한 ‘마포팀’도 활동 중이다. 백기승 전 대우그룹 이사를 비롯한 이연홍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 SBS 기자 출신인 허원제 전 의원 등이 언론홍보와 미디어 대책을 조언하는 모임이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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