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 지역에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침수가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달된 비 피해 소식으로 서울시가 대응에 나선 한편 소방당국에는 15일 오후 2시까지 80여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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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구 철산교 부근 서부간선도로 진입로가 폭우로 통제되고 있다. /사진=이다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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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사용자 이수민씨가 제보한 한남대교 남단 신사교 침수 모습 /사진=트위터 @lunar_i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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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짚시랑물’이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린 도림천 상황 /사진=짚시랑물 |
서울 구로구 대림동을 통과하는 도림천의 사진도 담겨있다. 이날 오후 2시05분에 게시된 ‘도림천 범람위기’라는 사진에는 다리 밑까지 황토색 물이 차 있는 하천 사진이 담겨있다.
교통통제도 이어졌다. 1시50분 현재 서울 봉천동 서울시과학전시관앞 전신주가 넘어지는 사고로 양 방면 통제되고 있으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인터체인지에서 한강대교 방면 도로 침수로 차로를 통제하지는 않았지만 주의 운행이 필요하다. 이에 앞서 12시50분쯤에는 서울 증산동 증산교 하부도로가 침수로 통제됐고 서울 가산동 철산대교에서 안양방면 서부간선도로 진입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서울 전역에서 80여건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돼 배수 지원에 나섰고 서울시도 대표 트위터(@seoulmania)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http://campaign.agora.media.daum.net/communitymap/seoulflood)에 수해 제보 게시판을 열고 피해 파악과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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