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축구 한일전에서 승리한 뒤 ‘독도 세레머니’를 펼쳤던 올림픽축구대표팀 박종우(23)의 메달이 보류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종우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메달을 받지 못한 채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박종우는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에서 넘겨준 것으로 보이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운동장을 돌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CO)는 이와 관련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대한체육회(KOC)에 해명과 함께 해당 선수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할 것 등을 요청했다.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 등에서 정치적인 선전활동을 일체 금하고 있으며 위반할 경우 해당 선수에 대한 실격이나 자격취소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정치적 행위를 금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도 별도의 조사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귀국 후 16일까지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FIFA가 요구했다”며 “관련 내용을 귀국 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동메달 박탈 가능성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관중석에서 넘겨준 것을 내용도 보지 못하고 들었을 뿐’이라며 우발적인 행동임을 IOC에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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