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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국민안심서비스’ 모든 여성에 확대…제2의 올레길 비극 막는다

입력 : 2012-07-24 19:00:20 수정 : 2012-07-24 23: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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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13년 1월부터 통영 초등생과 제주 올레길 40대 여성 관광객 피살 사건과 같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사건을 막기 위해 정부가 ‘SOS 국민안심서비스’를 모든 여성에게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위급 상황에서 미리 설정해놓은 휴대전화 단축 번호를 3초 이상 누르거나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기만 하면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112 신고센터로 전송되는 서비스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아동과 미성년자 위주로 운영돼온 SOS 국민안심서비스를 모든 여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 연말 경찰청의 112신고센터 통합·표준화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 1월부터 전국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60만명이 가입했다.

이태영 기자 1 1 09 6 저작자 표시 + 변경금지 N 20120724023262 제주 여행객 살해범 성폭행 가능성 수사 20120724181452 20120724224904 20120724192616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는 24일 피의자 강모(46·서귀포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강씨에 대해 피해자 강모(40·여)씨를 살해한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피의자 강씨를 대동하고 범행장소와 피해자의 유류품을 버린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를 중심으로 현장을 확인하며 일부 유류품을 수거했다. 경찰은 강씨가 지목한 대로 시흥리 인근 숲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 케이스를 발견했다.피해자 시신을 유기한 말미오름 남서쪽 대나무밭에서는 시신의 손목을 자르는 데 사용한 흉기를 수거했다.경찰은 특히 “피해 여성이 ‘신고하겠다’며 사진을 찍었다”는 강씨의 진술에 따라 휴대전화에 증거가 있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본체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경찰은 “피해자 강씨의 시신은 상의가 속옷까지 벗겨져 있었고 청바지 등 하의는 육안으로 보기에는 손을 댄 흔적이 없었다”며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반항하는 강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범인 강씨는 시신을 은폐하기 위해 옮기는 과정에서 상의가 벗겨졌다고 진술했다.피해자 강씨의 남동생(39)은 이날 낮 제주동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레길 안전을 확보하지 않고 홍보에만 주력한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홍보하던 제주도는 우리나라 치안의 사각지대였다”며 올레길 폐쇄와 제주올레 관계자들이 유가족과 국민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이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올레 1코스를 잠정 폐쇄조치한다고 밝혔다.제주=임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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