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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리스 이판 “스파이더맨 홍보하러 한국 왔어요”

입력 : 2012-06-14 16:25:56 수정 : 2012-06-14 16: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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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팅힐’(1999)에서 휴 그랜트의 엉뚱한 친구로 분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리스 이판(44)이 첫 내한했다.

이판은 14일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감독 마크 웹) 내한 기자회견에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등 배우들과 마크 웹 감독, 아비 아라드, 매튜 톨마치 등 제작자들과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에서와는 또 다른, 중후한 매력을 풍기며 등장한 그는 “‘올드보이’(감독 박찬욱)와 같은 훌륭한 영화를 배출한 나라 한국에 초청해주셔서 고맙다”며 인상적인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한국은 오랜 역사를 지닌 나라로 알고 있다. 이번에 불고기와 갈비 등 맛있는 음식들도 함께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5년 만에 돌아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새로운 악당 리자드맨(커트 코너스 박사)로 분한 그는 “미친 과학자 역할인데, 다른 영화에서 많이 보던 캐릭터로 표현하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기존 악역들과는 달리 현실적인 감각을 가진 인물라고 생각한다. 파커가 영웅이 되는 데 열쇠를 쥔 인물이기도 하다”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사흘 전 영화를 처음 봤다는 그는 “3D라 온몸으로 감동하면서 봤다. 피터가 건물에서 뛰어내릴 때는 고소공포증을 느꼈고, 리저드맨이 움직일 때는 나도 함께 움찔했다. 3D에 관객들의 리액션이 더해져 4D 같은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도 덧붙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고등학생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첫사랑 연인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과 함께 사라진 부모님의 비밀을 파헤치며 점차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28일 3D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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