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MBC 이 기자가 고문피해자의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 촉구 현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면전도 아니고 사저 100m 전방에서 체포됐다"며 "과도한 공권력 남용이요, 언론탄압의 극치다. 마치 조선시대 왕실 한 번 구경하려다 쫓겨난 천민이 연상될 정도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경찰과 이 기자 사이의 폭행 공방은 이미 카메라에 모든 것이 기록돼 있어 곧 진실은 공개될 것"이라며 "전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고문 피해자를 동행 취재한 언론인을 체포한 것은 공권력의 과소비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기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방해한 혐의로 이날 오전 체포돼 연희파출소로 연행됐다.
이 기자는 연행 직후 이날 낮 12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제게 수갑 채운 경찰관은 전씨(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방해한 공집방(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절 체포했다. 미란다 원칙 고지 물론 없었다'라는 글과 파출소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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