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남자들의 차(茶)’를 표방하며 지난해 출시한 힘찬하루 헛개차가 남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헛개를 원료로 남성 취향의 풍미로 자연스럽게 고정 소비자층이 늘어난 결과로 보고 있다.
음료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지나고 연말까지도 판매량이 줄지 않는 것은 ‘힘찬하루 헛개차’가 남성 기능성 음료로 인식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힘찬하루 헛개차의 원료인 ‘헛개’가 간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종 모임과 업무가 집중되는 연말 연시에 건강을 생각하는 남성들과 주부들이 이 음료를 챙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광동한방병원 대표원장은“헛개나무는 열매와 씨앗이 숙취해소와 간 보호작용이 뛰어나 ‘지구자’라 불리며 한약재로 쓰여왔다”며 은은한 향 및 단맛과 함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힘찬하루 헛개차’의 주요 소비자인 남성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거칠고 강한 남성의 이미지로 디자인된 리뉴얼 제품이 출시됐다. 이 제품은 힘찬 느낌의 붓글씨로 한자 ‘男(사내 남)’을 형상화해 디자인상의 돌출도를 강화한 것은 물론 패키지만 보더라도 남자들을 위한 차라는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순재 씨의 목소리로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보험처럼 마셔라”라는 멘트를 입힌 신규 광고를 런칭, 힘찬하루 헛개차에 바라는 남자들의 심리를 좀 더 실제적이고 간결하게 파고들어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치며 남성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춘 깊은 맛과 풍미를 내고자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며 남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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