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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개발·도발 멈출때까지 대규모 투자·교역 중단”

입력 : 2011-11-22 23:51:19 수정 : 2011-11-22 2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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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柳통일 현지 韓商과 간담회 중국을 방문 중인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22일 “북한이 핵개발과 도발을 멈출 때까지 대규모 식량지원이나 투자, 교역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베이징 시내 케리호텔에서 주중 한국 상공인 단체인 중국한국상회 인사들과 가진 조찬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남북관계의 상황 타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들이 아무리 형제라도 핵을 개발하도록 현금을 줄 수는 없고, 무력도발을 하도록 대규모 식량지원을 할 수 없다”면서 “북한은 핵실험을 하고 무력도발을 하는 참 고약하고 못된 짓을 저질렀으며 이는 평화와 협력을 바라는 우리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그러나 “북한은 버릴 수가 없는 우리의 반쪽인 것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못된 형제라고 해도 형제라는 연을 끊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5·24조치와 관련해 “무력도발을 하면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정부도 사실 아픈 마음으로 취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어 류 장관은 “장관으로 취임 이후 긴장이 너무 높고 대화가 단절된 경색국면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유연성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지난 두 달간 일련의 유연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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