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羅 저격수 전진배치·野와 결속 강화 “우리 진영의 약점 관리가 당락을 결정 짓는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지상명령이다. 초접전 양상인 선거전에서는 약점 관리를 잘하는 후보가 실점을 줄여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캠프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워 강화와 캠프 인사의 실수 최소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특히 무소속 박원순 후보 진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SNS 파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4·27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 분당을에서는 SNS를 통한 투표 독려에 힘입어 투표마감 전 2시간 사이 투표율이 10%포인트 수직상승했다.
하지만 진성호 선대위 홍보본부장이 이끄는 SNS팀은 박 후보 측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오히려 지난 15일 캠프 직원의 실수로 나 후보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후보를 스스로 지지하는 글이 올라와 ‘자위 트위트’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SNS에 문외한인 인사들이 캠프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SNS에서 밀리고 있다”며 “당내 우수한 인력 수혈이 시급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나 후보 진영은 박 후보 공세 과정에서 ‘자책골’을 넣는 인사에 대한 경계령도 내렸다. 음주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신지호 의원은 박 후보에 대한 일부 근거없는 병역의혹을 제기하다 역공을 당한 바 있고 박 후보의 하버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한 안형환 의원도 허위경력 기재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가 드러나 역풍을 맞기도 했다.
박 후보 캠프도 약점 보완에 비상이 걸렸다. 나 후보에 검증 공세를 퍼부을 저격수가 없고 여당에 비해 조직력이 약한 점이 개선과제로 꼽힌다. 우선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박영선 의원 등 최고 공격수의 빈 공백이 크다는 지적이다. 공세모드로 전환한 박 후보 측은 우상호 선대위 대변인을 필두로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 등 민주당 인사를 공격수로 전진배치해 나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찌를 방침이다.
민주당과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조직력 강화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선거 초반에 민주당원이 박 후보를 경원시하는 분위기가 강해 조직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서울지역 원외당협위원장의 박 후보 지원을 독려할 방침이다. 내년 총선의 수도권 참패 위기감에 휩싸인 여당 의원의 적극적인 선거지원에 자극받은 것이다.
남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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