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4대강, 24일 금강 세종보 시작으로 순차적 개방

입력 : 2011-09-22 03:13:12 수정 : 2011-09-22 03:13:12

인쇄 메일 url 공유 - +

4대강 보 개방행사 어떻게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금강 세종보 개방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4대강 16개보가 일반에 공개된다. 물부족 해소, 홍수 예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이유로 추진됐던 4대강 사업이 검증대에 서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4일 충남 연기군 금강 세종보에서 개방 행사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16개보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2009년 하반기 4대강 본류 구간 준설 및 보 건설 공사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에 사실상 마무리에 들어가는 셈이다.

국토부는 이번 개방 행사를 통해 그동안 공사로 인해 접근이 제한됐던 자전거길, 산책로, 체육시설, 오토캠핑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개방 행사는 금강 세종보에 이어 내달 6일 금강 백제보, 8일 영산강 죽산보, 15일 한강 여주보·강천보, 낙동강 구미보 순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22일에는 4대강의 각 수계를 대표하는 한강의 이포보, 금강의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의 개방 행사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11월에는 낙동강의 함안 창녕보, 상주보(5일), 창녕 합천보(12일), 낙단보(15일), 칠곡보(19일), 달성보(26일) 등 낙동강의 6개보에서 개방 행사가 열린다.

국토부는 공사가 완료되면 총 8억㎥의 저수용량이 증대돼 농업·공업·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홍수기에는 다기능보 등을 이용해 홍수조절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16개 보의 설치가 마무리돼 소수력 발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연간 2억7000만kw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사업 완공 전보다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의 한 관계자는 “왜관철교 붕괴 등처럼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한 사업 평가와 함께 부작용을 예방하는 노력을 적극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