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촬영을 거부한 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한예슬의 소속사 싸이더스HQ(sidusHQ)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싸이더스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예슬씨와 소속사 모두 이와 같은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예슬씨는 바쁜 촬영 스케줄로 심신이 상당히 지쳐 있는 상태였다"고 해명하며 "그런 상태에서 촬영을 강행하다 보니 판단이 흐려져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최대한 신속히 귀국해 최선을 다해 끝까지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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