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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대결 해소… 대화 노력해야”

입력 : 2011-01-03 01:45:36 수정 : 2011-01-03 01: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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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등 신년공동사설 북한이 1일 발표한 ‘신년공동사설’에서 남북 간 대결상태 해소를 강조하면서 남북관계를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노동신문, 조선인민군보, 청년전위 등 3개 신문은 ‘올해에 다시 한번 경공업에 박차를 가하여 인민생활 향상과 강성대국 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키자’라는 제목의 공동사설을 내보냈다.

사설에서 북한은 “북남 사이의 대결 상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하기 위해 남조선 당국은 반통일적인 동족대결 정책을 철회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면서 “민족공동의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설은 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과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등 특정국을 언급한 비난은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사설은 “전군이 긴장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투훈련을 실전과 같이 벌여 군인들을 싸움꾼으로 준비시켜야 한다”면서 “인민군대는 주체적인 전쟁관점과 멸적의 투지를 안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해야 한다”고 밝혀 군사적 긴장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사설은 또 경제 재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목에서 경공업을 내세운 데 이어 본문에서도 “경공업에 대한 전 사회적, 전 국가적 관심을 높이고 이 부문에 필요한 원료와 연료, 자재와 자금을 원만히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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