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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가 19일 열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 위에서 하트 모양을 그리며 활짝 웃고 있다. 광저우=연합뉴스 |
이후 한체대에 입학해 실력을 키운 남현희는 2001년 다시 국가대표에 들어가 여자 플뢰레의 간판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2005년 말 유명한 ‘쌍꺼풀 성형수술 파문’을 겪으면서 다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성형수술 후유증 때문에 국가대표 훈련을 빠졌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자격 정지를 받은 것이 큰 파문으로 이어지면서 남현희는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했다. 하지만 서울시청 조종형 감독의 배려로 마음을 안정시킨 뒤 한 단계 무서운 선수로 거듭났다.
앞서 한국 남자 펜싱의 무서운 신예 구본길(21·동의대)도 이날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만(중국)을 15-1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구본길은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을 누렸다.
광저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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