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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같은 ‘권총 3총사’ 금타깃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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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11-18 01:43:19 수정 : 2010-11-18 0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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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규·황윤삼·홍성환
25m스탠더드 정상 명중
전날 하루 금메달 행진을 쉬며 숨을 고른 한국사수들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권총에서 금메달 2개를 한 번에 캐냈다.

홍성환(27·서산시청)은 17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에서 575점을 쏴 573점을 쏜 북한의 김정수(33)와 570점의 진종더(중국)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에서 또다시 금맥이 터졌다. 이 종목에서만 벌써 10번째 금메달이다. 17일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 단체에서 금메달을 딴 장대규, 홍성환, 황윤삼(왼쪽부터)이 메달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광저우=연합뉴스
각각 제한시간 150초와 20초, 10초 안에 5발씩 쏘는 방식으로 모두 60발을 쏘는 스탠더드 권총에서 홍성환은 150초 사격에서는 194점을 기록, 2시리즈 150초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한 김정수(199점)에 밀렸다.

하지만 20초 사격과 10초 사격에서 각각 194점과 187점으로 고른 점수를 올려 20초에서 193점, 10초에서 181점에 그친 김정수를 누르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대규는 본선에서 중국의 진종더 등 다른 선수 3명과 똑같은 570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지만 순위를 가리기 위한 경사(슛오프)에서 뒤져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 종목은 올림픽 종목이 아니어서 별도의 결선 없이 본선 점수로 개인전과 단체전 순위를 가렸는데, 홍성환은 570점을 쏜 장대규(34)와 563점의 황윤삼(27·이상 서산시청)과 1708점을 합작해 2위 중국(1707점)과 3위 북한(1690점)을 누르고 두 번째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여자 소총 사수들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윤채(28), 나윤경(28·이상 우리은행), 권나라(23·인천남구청)가 조를 짠 여자 소총 대표들은 이날 오전 여자 50m 소총 3자세 본선에서 합계 1728점으로 1위 중국(1733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팀의 막내 권나라가 578점을 쐈고 이윤채가 576점, 나윤경이 574점을 보탰다. 엎드려 쏘는 복사, 서서 사격하는 입사, 무릎 꿇은 자세의 슬사 3가지 자세로 각각 20발씩 60발을 쏘는 이 종목에서 한국은 권나라가 복사 1시리즈 99점, 2시리즈에서 만점인 100점을 쏜 덕에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입사와 슬사에서 부진해 중국에 밀렸다.

광저우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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