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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더 나갔으면 몸던져 막았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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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 반응
일부 보수각료 불만표출
국민여론 대체로 긍정적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10일 발표한 담화에 대해 일본 정치권과 국민여론은 대체적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일부 보수 세력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은 이날 담화를 결정하는 내각회의에서 ‘내각 불일치’가 생길 것을 우려해 사전에 각료들에게 일일이 개인적인 발언을 삼가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내각 만장일치로 담화가 발표될 수 있었지만, 담화 발표 직후 열린 각료 간담회에선 일부 보수 성향 각료들이 이견을 표출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공무원제도개혁 담당상(민주당 정조회장)은 각료 간담회에서 간 총리의 담화에 대해 “여당 민주당 내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담화) 준비 초기 단계부터 정조회장에게 상의했어야 마땅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하라구치 가즈히로(原口一博) 총무상은 “(담화로 인해) 국제법상 새 의무가 일본에 부과되는 것은 아니다”고 안도하면서 “만약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면 나는 몸을 던져 막으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내 ‘전략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는 의원 모임’ 회장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국토교통상은 “‘100년에 한 번’은 올해 밖에 없다. 간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해 적절한 시기에 담화를 낸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옹호했다.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은 “미래 지향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잘 가다듬어진 담화”라고 환영했다.

제1 야당인 자민당과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 등은 간 총리의 담화가 1995년 무라야마 담화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면서도 문화재 반환이 청구권 문제를 재연시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일본 내 지한파 인사들은 이번 담화를 환영했다.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는 간 총리 담화에 대해 “과거를 반성 점검하고 미래를 향해 한층 공고한 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최근 인적 왕래와 문화 교류가 두드러지게 긴밀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층 더 일·중·한의 제휴를 도모해 동아시아 발전과 발언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한국과의 제휴는 그 중심축인 만큼 거국적으로 한일 우호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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