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기관 여러곳 분산 검사 ‘부실’ 서울 성동구 행당역 주변에서 폭발한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대원여객 241B 노선 신내동∼압구정동)는 올해 말로 운행 연한이 끝나 폐차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버스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관내 모든 버스를 9년마다 교체하고 있다. 교체 예정인 2002년식 CNG 시내버스는 159대가 운행 중이다. CNG버스의 대당 가격은 약 9500만원으로 일반 경유버스보다 1500만원 정도 비싸다.
CNG 버스는 1998년 처음 도입돼 승객 수송에 이용됐다.
CNG 버스 안전점검은 서울시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가스안전관리공사 등이 함께 관리하고 있다. 담당 기관이 여러 곳으로 나뉘다 보니 CNG 버스의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시는 최근 산업용 가스 차량에 대한 검사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관련 부처 등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일반 경유버스를 매연이 적게 배출되는 CNG버스로 교체했다. 현재 서울시내 전체 버스(7558대) 중 95.5%인 7234대를 CNG 버스로 교체했으며, 올해 말까지 운행 중인 버스 전량을 CNG버스로 바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했던 다른 사고들과 비교해 이른 시일 내에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이번 사고로 같은 연식의 차량들이 운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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