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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범행 3개월전부터 이양 집 엿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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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이모(13)양 살해 피의자 김길태(33)가 범행 전부터 이양 집을 미리 엿보며 이양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을 수도 있다는 정황이 나와 주목된다.

김씨가 지난달 24일 이양을 살해하기 전 머물렀다고 진술한 부산 사상구 덕포동 당산나무 인근에서 발견된 속옷 4장 가운데 1장에 대해 이양 어머니가 "3개월전 분실한 내 속옷 같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김영식 부산경찰청 차장은 18일 부산 여중생 살인사건 종합수사결과 브리핑에서 "당산나무 근처에서 속옷 4장이 발견됐는데 이 중 한 장에 대해 이양 어머니가 3개월전 잃어버린 자신의 것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어 "피의자는 속옷을 훔친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만일 그 속옷이 3개월전 도난당한 이양 어머니의 속옷이고 속옷에서 지문 등 김씨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감정결과가 나오면 김씨가 이양을 납치하기 훨씬 이전에 계획적으로 기회를 엿보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발적으로 이양을 범행상대로 삼았다는 기존의 진술이 거짓으로 드러나는 '결정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김씨는 이에 앞선 경찰조사에서 "이양 집이 있는 다세대주택 내 다른 빈집에 몇번 찾아가 라면을 끓여먹고 대소변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한 바 있어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김모가 거짓 진술을 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것"이라며 "이양 어머니 속옷으로 판명되고 김모의 흔적이 검출되면 피의자가 미리 이양 집을 정탐하고 이양을 범행대상으로 지목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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