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과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0분께 종로3가역에 정차했던 지하철 1호선 소요산행 열차의 출발이 늦어지자 시민들이 열차 앞 기관실로 찾아가 기관사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이 때문에 해당 열차는 오후 10시12분까지 30여분간 출발하지 못했으며, 시민 3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열차는 코레일 소속으로 철도 파업 때문에 현직 기관사가 아닌 퇴직 기관사가 운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열차 운행 간격 조정 때문에 출발이 늦어지다보니 화가 난 시민들이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남들보다 거칠게 항의한 3명을 연행했고, 기관사와 역무원도 불러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소동으로 종로3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역에서도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일부는 역무실에 항의를 하고 요금을 환불받기도 했다.
석계역으로 가려고 종각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회사원 김모(42)씨는 "30분을 기다려도 열차가 안 와 시민 100여명이 역무실로 가 거세게 항의했다. 미리 안내방송도 하지 않아 일찌감치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지도 못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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