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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전력 집중 ‘한반도 화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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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00t급 이상 함정 2척밖에 없어
원거리 작전수행 능력 등 南이 우위
서해 5도 해역은 남북한 해상전력이 집중돼 있어 한반도의 ‘화약고’로 비유된다.

국방백서 등에 따르면 북한은 해군사령부 예하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산하에 6개 전대가 420여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함정의 60% 이상은 서해 NLL 인근 해주와 사곶 등에 전진 배치돼 있다.  

특히 연평도 인근의 사곶에는 8전대 예하 함정 70여척이, 곡산 등 3개 공군기지에는 전투기 150여대가 자리하고 있다. 함정 대부분은 경비정과 유도탄고속정, 어뢰정, 화력지원정 등으로 170∼400t급의 소형이다.

대표적 경비정인 SO-1급은 승조원 50명에 37㎜ 단연장포(사거리 8㎞)와 14.5㎜ 2연장포(사거리 7㎞)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사거리 46㎞의 대함 스틱스 미사일도 우리 함정에게는 위협적이다. 유도탄고속정에 2∼4기씩 장착되는 스틱스는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이집트 해군이 사용해 5000t급 이스라엘 함정을 격침시켜 서방세계를 놀라게 했다.

북측은 또 척당 1개 소대 규모의 해병대를 승선시켜 목표지역에 기습 상륙시킬 수 있는 130여척의 공기부양정을 자체 건조해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상어급을 포함한 90여척의 잠수함도 보유하고 있다. 장산곶 해주 연안 등 주요 기지에는 사거리 20∼27㎞의 100∼130㎜ 해안직사포와 사거리가 83∼95㎞에 달하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地對艦) 미사일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수상 전투함 160척과 잠수함 10여정을 보유 중인 우리 해군은 평택 제2함대사령부 소속으로 구축함(3500t급), 호위함(2000t급), 초계함(1000t급), 최신예 유도탄고속함(PKG)인 윤영하함(440t급), 일반 고속정 등을 보유하고 있다. 500t급 이상 함정을 2척밖에 보유하지 못한 북한 해군에 비해 원거리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나 전투력에선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우리 해군은 서해 5도 해안에 배치됐거나 구축함에 장착된 사거리 130㎞의 하푼 대함미사일과 대청도에 해병 1개 여단을 비롯해 각종 해안포, 레이더 기지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북측 황해도 방사포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K-9 자주포가 백령도에 배치돼 있다.

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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