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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오 전 회장 두산家 제명 계기…‘형제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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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되면서 새삼 2005년 발생한 두산 그룹의 ‘형제의 난’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형제의 난’은 2005년 7월 박 전 회장이 동생 박용성 회장에 대한 그룹 회장 추대에 반발한 일이다.

 당시 큰 형인 박용곤 명예회장은 그룹 회장직을 3남 박용성 회장에게 넘기라고 했다. 여기에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 정원씨를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을 승진시킨 반면, 박 전 회장에 대한 예우는 없었다.

 두산 그룹에서 ‘배제’된 데 반발한 박 전 회장은 ‘두산그룹 경영상 편법 활용’ 등의 진정서를 검찰 등에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박용성 회장 등 두산그룹 일가가 20여년 간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삿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등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검찰은 진정서를 바탕으로 수사, 두산그룹이 10여년간 300억원대의 비자금을 횡령, 총수 일가의 세금 등  가족공동 경비 및 가족분배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냈다. 검찰은 박용오 전 명예회장과 박용성 전 회장 등 총수일가 4명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형제의 난’은 일단락됐다.

 이 일로 박 전 회장과 두 아들은 두산가(家)에서 제명됐다.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박 전 회장은 2008년 2월 성지건설을 인수하면서 재계에 컴백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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