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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봐주기 수사’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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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비자금 의혹 주관엽씨, 내사직후 美출국… 수배 안해
金총장 “해외주택 자금출처 확인할 것”
인터폴에 뒤늦게 주씨 수사협조 요청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막내동서이자 로우전자 실소유주인 주관엽씨가 경찰 내사 착수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야당 의원들의 ‘봐주기 수사’ 공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23일 “해외 부동산의 소유권 관계와 구입 자금 출처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효성그룹 관련 의혹은 로우전자 비리사건 수사와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가 공개한 효성가 3세들의 해외 호화주택 구매 의혹으로 크게 갈래가 지어지는 양상이다.
◆효성그룹 ‘부실수사’ 제기 배경=검찰 등에 따르면 효성에서 분리한 군사장비 납품업체인 로우전자에는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과 조 회장의 처제 송모씨, 송씨의 남편인 주씨가 관여돼 있다. 조 사장은 로우전자의 주력분야 중 하나인 야간표적지시기 관련 특허권자로 이름을 올렸고 송씨는 납품에 관련된 연구소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지원·박영선 의원은 국정감사 내내 효성그룹 관련 부실수사 의혹을 추궁했다. 특히 경찰이 최초 수사에 착수해 ‘주씨 등 관련자 5명 처벌’ 의견으로 송치한 로우전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관련자 2명만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다고 지적했다. 그 무렵 고발을 접수한 대구지검 김천지청이 추가 자금을 찾아내 관련자 4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주씨가 경찰 내사 착수 직후 미국으로 출국하고 당시 검찰이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하지 않은 점도 빌미가 됐다.

검찰이 수사 종결한 효성 건설부문 수백억원대 비자금 의혹과 페이퍼컴퍼니인 캐피털월드리미티드(CWL)와 위장거래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 등도 야권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로우전자 수사와 해외주택 자금 출처가 ‘열쇠’=김 총장이 이날 박영선 의원에게 전화해 해외 부동산구입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하겠다고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이 ‘재수사’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하지만 검찰은 대변인을 통해 이미 종결한 사건이라면서 ‘재수사’나 ‘수사 재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가 외화주택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확인에 나서 ‘대출 또는 개인자금’이란 효성 측 해명과 다른 결과가 나올지가 관심이다.

로우전자 건은 대구지검 김천지청이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6일 이 회사 대표 이모씨 등 4명에 대해 2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최근 주씨에 대해 인터폴에 수사협조 요청했다. 오는 28일 이씨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와 내주 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법무장관의 법사위 추가보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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