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효성 장남·3남 해외부동산, 美와 ‘자금 흐름’ 공조 추적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비자금 재수사 아닌 ‘거래불법성 여부’ 등 한정
美법인·로우전자 자금출처 관련의혹도 조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함윤근 부장검사)는 25일 효성그룹 오너 일가의 해외부동산 구매 의혹과 관련해 미 사법당국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내 부동산 구입 자금 출처를 파악하는 것인 만큼 부동산 소유 관계와 자금 흐름을 확인하는 데는 형사사법 공조 외에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검찰이 요청을 검토 중인 자료는 480만달러 상당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렌지 카운티의 별장 등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이 관련된 부동산 4채와 조 회장 3남 조현성 ㈜효성 전무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260만달러 상당의 하와이 콘도 등에 대한 소유 관계와 구입 자금 금융거래 내역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부동산 구입 자금 출처는?”=검찰은 문제가 된 부동산의 ▲소유 관계 ▲자금출처 ▲거래과정상 불법성 여부에 한정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종결한 효성 비자금 사건 재수사는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재수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자금이 효성그룹에서 흘러나왔다면 전체 비자금 흐름을 다시 살펴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조 사장 등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해외부동산은 모두 5채다. 조 사장은 2004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시내 콘도 1채(180만달러 상당)를 구입했다. 또 2002년 8월과 2006년 10월에 각각 LA 저택 1채(480만달러)와 샌디에이고 빌라 2채(각각 47만5000달러)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조 전무는 하와이 콘도(262만3000달러)를 매입했다.

의혹의 핵심은 100억원대의 주택 구매자금에 효성 아메리카 등 효성그룹 자금이 사용됐는지 여부다.

효성 측은 부동산 구매 자금을 당사자인 조 사장 등이 저축과 투자, 미국에서의 활동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부동산 구매에 ㈜효성의 미국 법인인 효성 아메리카가 실질적인 매개 역할을 하고 있고, 구매를 대리한 것도 회사 고위 관계자다. 효성그룹과의 연관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따라서 논란이 된 부동산 구매 자금이 한국 본사에서 효성 아메리카를 통해 조성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효성은 물론 검찰도 효성 비자금 부실수사 논란에 직면하게 되는 등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로우전자가 비자금 출처?=조 회장 등이 구입한 해외부동산의 또다른 자금 출처로 의심받는 곳이 방산업체인 로우전자다. 로우전자는 효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회사 실질적인 오너가 조석래 회장의 막내 동서다.

또 조 사장이 ‘야간표적지시기’라는 군사기술 특허 발명자로 이름이 올라 있다. 로우전자는 육군의 레이저 교전훈련체계 사업인 ‘마일즈’사업 납품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회사 관계자가 사법처리됐다. 또 검찰은 사장 이모씨 등이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놓은 상태다. 특히 로우전자는 효성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국방부에 납품해 왔다. 일각에서는 허위거래나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이 효성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우승 기자
■효성그룹 오너 일가 해외 부동산 논란
소유부동산 쟁점 의혹사항 효성 측 입장 검 찰
미국 LA 등지에 고급 주택 5채 구입 또는 지분 투자. 로우전자나 ㈜효성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구입 자급 출처 “효성그룹과는 관련성 없다.” “최근 종결한 효성 비자금 재수사 아니다.”
“조 사장 등이 저축과 투자, 미국내 활동 등으로 마련한 것이다.” “해외 부동산 구입 논란인 만큼 자금 출처 확인해보겠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장원영 '여신 미모'
  • 아이브 장원영 '여신 미모'
  • 블랙핑크 제니, 해변부터 침대까지…관능적 비키니 자태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
  • 베일리 '섹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