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우주강국 코리아' 결전의 날… 예정대로 19일 발사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6차례 연기 끝 '10대 우주클럽' 눈앞에
성공땐 최대 2조3000억원 경제적 효과
우주센터에 조기 게양 18일 나로호 발사를 하루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진행 중인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앞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조기가 게양됐다.
이종덕 기자
지난 2002년 8월 ‘우주강국 코리아’를 목표로 개발이 시작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19일 드디어 ‘운명의 날’을 맞았다. 러시아 의회의 비준 연기와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인한 부품조달 등으로 6차례나 발사가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라는 국내 상황을 극복하고 마침내 발사대 앞에 선 것이다. 나로호는 우리나라를 세계 10번째 ‘우주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국내외적으로 천문학적인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7년 노력 결실 맺나=정부가 우주발사체 개발에 나선 것은 2002년 8월. 하지만, 당시 국내기술이 전무한 상태에서 미국과의 기술제휴를 기대했지만, 미국은 로켓기술의 해외이전을 금지했다. 기술후진국의 설움을 톡톡히 치르던 정부는 2004년 러시아에 2억 달러라는 비용을 치르고 기술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러시아 측 내부 비준 과정에 2년이나 걸리면서 실제 개발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면, 나로호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우주 탐사·개발 경쟁에 뛰어든다는데 적잖은 의의를 갖는다.

우선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위성 발사체 개발 과정의 사이클인 설계, 제작, 시험, 조립, 발사운영 등을 러시아와 공동 수행함으로써 우주 선진국의 운영 체계와 경험을 익혔다. 국내에서 발사체 상단부 고체연료 로켓(과학기술위성2호)을 개발, 위성발사체 개발기술을 확보한 것도 성과다. 발사체 기술은 국제적으로 민감한 기술이어서 선진 개발국들은 다른 나라로의 기술 이전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천문학적’ 경제효과 기대=산업연구원은 이날 ‘나로호 발사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발사에 성공하면 경제적 가치가 최대 2조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나로호 개발 및 시설 건설과정에서 유발된 생산효과와 발사 성공으로 예상되는 홍보 효과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따른 수출 증대효과 등을 모두 합하면 그 가치가 1조7588억∼2조3445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발사 성공으로 한국상품의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수출증가는 8154억∼1조3591억원, 홍보효과는 475억∼875억원으로 예상했다. 수출증가 효과는 발사성공 시 한국상품의 이미지와 평판이 높아지는 ‘원산지 효과’를 예상 수출액으로 환산했다.

나로호의 경제적 가치는 참여기업 면면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러시아와 개발·발사·운영을 총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국내 160여개 크고 작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나로호 전체 조립과 시험은 위성 개발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대한항공이 맡았다. 대한항공은 1993년부터 무궁화 1·2호 위성 본체와 태양전지판 구조물을 설계·제작해왔다.

2단 로켓에 사용되는 킥모터 제작은 한화가 맡았다. 한화는 1991년 한국형 전투기(KFP) 사업에서 F-16 비행 조종면 작동기의 국산화를 이뤄내면서 항공우주 분야 전문 업체로 입지를 다져왔다. 현대중공업은 나로호의 발사대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고, 삼성테크윈은 추진분야 터보펌프를 제작했다. 한국화이바는 나로호의 옷이라 할 수 있는 기체 구성 특수소재를 개발했다.

고흥=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장원영, 사람이야 인형이야? 감탄 부른 '공주 미모'
  • 장원영, 사람이야 인형이야? 감탄 부른 '공주 미모'
  • 에스파 멤버 된 '애둘맘' 강소라? 위화감 없는 아이돌 비주얼
  • 권은비, 붉은 티셔츠 응원룩
  • 송혜교, 인형 같은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