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나라 "역풍 막아라"

관련이슈 '미디어법' 강행처리 논란

입력 : 2009-07-24 09:28:53 수정 : 2009-07-24 09:28:53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강행처리의 당위성 역설

"이제부턴 민생법안 처리"
한나라당은 23일 미디어법 강행 처리 후폭풍 차단에 나섰다. 강행 처리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될 경우 국정 주도권이 힘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이 꺼내 든 후폭풍 진화 카드는 일단 ‘강행 처리의 당위성 설파’와 ‘민생 이슈를 활용한 여론 전환’이다.

한나라당은 미디어법 처리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국민의 이해를 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해야 할 국회가 미디어법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고, 어떻게든 미디어정국을 정쟁도구로 활용하려는 야당 정략에 밀려다닐 수 없어 어제(22일) 미디어법을 처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국회서 표결 처리키로 지난 3월 (여야가)국민 앞에 약속했던 것을 지켰다”고도 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미디어법 처리에 쏠렸던 정국의 물꼬를 민생법안 쪽으로 바꾸는 데 주력했다. 이날 ▲영세상가 살리기 ▲통신요금 인하 ▲카드수수료 인하 ▲악덕사채 근절 ▲상조피해 방지와 관련된 ‘서민살리기 5대 법안’과 비정규직법 등 25건을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내놓은 게 대표적이다. 한나라당은 또 청와대와 정부 부처 개각 등 국민 관심사가 큰 여권 쇄신 일정을 앞당겨 여론 방향을 조기에 트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
  •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
  • 엔믹스 규진 '시크한 매력'
  • 나나 '매력적인 눈빛'
  • 박보영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