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작가의 이메일 내용이 방송에 영향을 미치고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를 했다는 증거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검찰은 개인의 사상 검열까지 하려는 것인가"라며 "PD수첩이 한 개인의 사적인 감정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이야 말로 19년 PD수첩의 역사를 깡그리 짓밟는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검찰은 (전날 발표에서) 마치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듯 여론을 오도하고 있지만 작년에 이전 수사팀이 발표했던 내용과 다를 게 없다"며 "검찰은 일부 언론이 1년간 PD수첩을 공격해왔던 '왜곡ㆍ과장 보도논리'로 국민의 검역주권 및 건강권 보호라는 프로그램의 본질조차 퇴색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검찰의) 같은 의혹 제기에 또 같은 내용으로 반박하기조차 지겨울 정도"라며 "PD수첩은 재판에서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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