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前대통령 출발때 성명발표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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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고조 노무현 전 대통령의 30일 검찰 출두를 앞두고 2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경호·경비를 위한 바리케이드가 새로 설치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
김경수 비서관은 “오늘은 검찰 출두와 관련해 안전한 이동에 최우선을 둔 경호대책 실무협의에 주력했다”면서 “법적 대응은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없어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늘은 사저에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검찰 출두 당일 포토라인 설정과 관련, “봉하마을 취재진이 내부 논의를 거쳐 의견을 제시하면 경호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버스 이동’ 등 구체적 출두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고, 마지막까지 종합적 상황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출두 당일 노 전 대통령의 성명 발표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장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특별한 발표 없이) 그냥 가시지 않겠느냐”고 말해 성명서 발표를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가는 도로 옆 공터에는 바리케이드 6개가 추가로 설치돼 소환을 앞두고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주민들은 모판 설치 등 농사일 때문에 대부분 들녘으로 나가 전날 수십명이 모여 검찰의 노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규탄하던 분위기와는 달리 적막감이 감돌았다. 간혹 노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뿐이었다. 마을 주민들은 언론과의 접촉도 기피했다.
관광객 김모(61·부산시 부산진구 당감동)씨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마지막 모습이나 볼 겸 해서 들렀다”며 “경위야 어찌됐든 청렴한 대통령으로 기대했던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게 돼 마음이 아프고 착잡하다”고 말했다한편, 노 전 대통령의 개인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는 ‘4월30일 오후 1시 대검찰청’이라고 집결 장소와 시간을 알리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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