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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세대교체’…25명 승진·이동

입력 : 2009-01-16 22:15:54 수정 : 2009-01-16 22: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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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이래 최대 인사…부회장에 김징완·이상대
◇김징완 부회장                ◇이상대 부회장
삼성그룹이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대폭적인 세대교체를 통한 경영진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16일 부회장 승진 2명과 사장 승진 12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11명 등 25명의 올해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인사는 삼성 전체 사장단 46명의 절반을 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인사로 ‘애니콜 신화’의 삼성전자 이기태 부회장과 ‘황의 법칙’을 이끌었던 황창규 사장은 물러났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부회장 겸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으로, 삼성전자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으로 내정됐다. 삼성전자 장원기 부사장이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LCD사업부장 사장에 내정됐으며, 삼성전자 윤부근 부사장이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내정됐다.

삼성전자 윤주화 부사장은 삼성전자 감사팀장 사장에, 삼성전자 최외홍 부사장은 삼성벤처투자 사장에, 삼성코닝정밀유리 최주현 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사장에 각각 내정됐다. 삼성코닝정밀유리 이헌식 부사장은 이 회사 사장으로 내부 승진했다. 

삼성중공업 배석용 부사장은 이 회사 조선소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토탈 박오규 부사장은 삼성BP화학 사장으로, 삼성증권 서준희 부사장은 에스원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물산 장충기 부사장은 삼성물산 보좌역 겸 삼성브랜드관리위원장 사장으로, 삼성물산 윤순봉 부사장은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제일모직 황백 부사장은 제일모직 사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또 이동, 위촉업무 변경을 통해 삼성전자 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삼성전자 기술원장 사장으로, 삼성전자 최도석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삼성카드 사장으로, 삼성전자 권오현 반도체총괄 사장은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으로 내정됐다. 

삼성전자 박종우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삼성전기 사장으로,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으로, 삼성SDS 김인 사장은 삼성SDS 사장 겸 삼성네트웍스 사장으로 발령났다. 삼성카드 유석렬 사장은 삼성토탈 사장으로, 에스원 노인식 사장은 삼성중공업 사장으로,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배호원 사장은 삼성정밀화학 사장으로 옮겼다. 이순동 브랜드관리위원장은 삼성사회봉사단 단장을 맡는다. 삼성은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도 다음주 초에 계열사별로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민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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