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전국 199개 대학(교육대·산업대 포함)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10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37만8141명으로 2009학년도(37만8477명)보다 줄었다. 총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모집이 21만9024명으로 전체의 57.9%를 차지하면서 정시모집(15만9117명)을 크게 앞질렀다.
그동안 고3 1학기에 실시되면서 교육과정 운영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은 수시 1학기는 전면 폐지된다. 2010학년도 대입전형은 2009학년도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지만 전형요소의 활용 형태와 조합은 다양하게 바뀐다.
우선 성적보다 잠재적 능력과 소질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대학은 2009학년도 16곳에서 2010학년도 49곳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선발인원도 4376명으로 확대됐다.
건국대 경희대 부산대 등 20곳은 입학사정관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29곳은 기존의 특별전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또 전형 요소도 내신 100% 전형, 내신+논술, 내신+수능, 내신+면접, 수능 100% 전형, 논술 100% 전형 등 계열별로 다양해진다. 저소득층의 교육기회 확대 제공 차원에서 2009학년도부터 도입된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으로는 120개교에서 총 3980명을 선발한다.
대교협은 이런 내용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책자로 만들어 전국 고교, 시·도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도 게재하기로 했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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