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현지 타지호텔에 갇혀 있던 한국 기업 현지 주재원과 영사관 직원 등 한국인 26명 전원이 안전하게 호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26일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 이후 테러범과 경찰의 대치로 호텔에 갇혀 있던 뭄바이 주재 김동연 총영사 등 26명의 한국인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인도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이날 오전 3시(현지시간)쯤 김동연 총영사를 포함한 21명이 호텔을 빠져 나왔고 이후 1명이 피신했으며, 나머지 4명은 오전 4시20분쯤 빠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총영사를 비롯한 현지 한국 총영사관 직원들과 한국 기업 주재원 등 26명은 전날 이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실업인 대회에 참석했다가 테러범들이 호텔에 난입하는 바람에 발이 묶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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