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說… 說… 웃다 운 증시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코스피 하루 새 157P 출렁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증시의 폭등에도 29일 한국 주식시장은 또다시 나홀로 급락 장세를 연출했다. 루머와 공포가 주식시장을 지배한 탓이다. 장중 한때 1000선을 넘어선 코스피는 ‘C&그룹 워크아웃’과 ‘국제통화기금(IMF) 달러 통화스와프 프로그램 참여’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오후 들어 급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IMF가 단기유동성 지원창구인 달러 통화스와프 창구 개설을 우리나라와 논의 중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정부가 부랴부랴 이를 부인하고 해명에 나섰지만 이미 공포감을 느낀 투자자들을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코스피는 장중 고점 대비 157포인트 빠지며 하루 변동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은 악재에도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설 정도로 현재 우리 증시가 매우 불안한 장세임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이날 한국 증시가 요동치면서 모처럼 상승하며 기지개를 켠 글로벌 증시에서 우리나라가 소외되는 양상이 벌어졌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7.74%나 뛰고 대만 증시의 자취안지수는 0.15%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쳤다. 또 전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9.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0.88%나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이처럼 악재에 매우 민감한 심리적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글로벌 경기가 하강하면서 기업의 장사가 예전만큼 안 되고 영업활동의 이자비용 부담이 커져 기업 쪽에서 C&그룹 소식과 같은 악재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며 “나중에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C& 그룹 소식이 도화선이 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오 파트장은 “전체적으로 시장 자체가 하루에 100포인트 이상 널뛰기 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심리에 따라 주가가 치우치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우증권 함성식 투자정보부장은 “투자자들 사이에 은행의 외화부채가 도대체 얼마냐, 생각보다 심각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우리도 미국의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며 “실제 연말까지 갚아야 할 금액이 400억달러 정도 되고 내년 6월까지는 700억달러에 달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대외부채 문제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주시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정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들면서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다”며 “하지만 당분간 다시 상승 국면으로 연결돼 반등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윤아, 중단발 변신…강렬 카리스마에 섹시미까지 '팔색조 매력'
  • 윤아, 중단발 변신…강렬 카리스마에 섹시미까지 '팔색조 매력'
  • 박보영, 오프숄더 드레스 자태…반전 글래머 몸매 '눈길'
  • 채수빈 미소에 '나 충전 다 됐어요'
  • 츠키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