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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수우익 아소 정권 출범…자민당 총재 당선

입력 : 2008-09-23 09:19:38 수정 : 2008-09-23 09: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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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 내각 발족 일본 집권 자민당은 22일 도쿄 시내 당 본부에서 중·참의원 의원총회를 열고 아소 다로(麻生太郞·68) 간사장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

아소 신임 총재는 24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지명되면 새 내각을 발족할 예정이다. 자민당 내 대표적인 보수 우익 정치인으로 알려진 아소 총재는 향후 국정 운영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재 선거 투표권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 386명과 지방 대표 141명 등 총 527명으로, 아소 총재는 전체의 67%인 351표를 얻었다.

아소 총재는 11월 중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선거에서 제1 야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에 맞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자민당은 차기 총선거가 만만찮을 것이란 점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아소 총재는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전 정조회장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전 방위상,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경제재정상,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방위상과 경합한 선거에서 예상대로 1차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의 지지를 얻었다.

아소 총재는 23일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공명당 대표와 공동 여당 대표 회담을 갖고 연립정권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소 총재는 취임 후 곧바로 주요 당직 인선에 착수해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간사장 대리를 간사장으로 기용하는 한편 정조회장과 총무회장, 선거대책위원장 등은 차기 중의원 선거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유임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은 임시국회에서 각당 대표 질문 등 기본 일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거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쿄=정승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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