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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 “잠실~청주공항 급행철도 민자적격성 조사의뢰”

입력 : 2025-08-25 18:44:56 수정 : 2025-08-25 18:44:56
진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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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중부권을 잇는 철도망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22일 국토교통부는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공식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진천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사전타당성조사까지 마친 수도권내륙선(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에서 시작된 노선이다.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25일 기자회견에서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 조사의뢰 등을 설명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이번 광역급행철도는 지난해 11월 첫 제안서 제출 후 약 9개월 만에 이뤄진 진전이다. 민자적격성조사는 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와 동일한 성격을 지난다. 이에 이번 조사를 통과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업은 수익형과 임대형을 결합한 혼합형으로 추진한다. 이는 이용자 수입과 정부로부터 지급되는 시설 임대료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민자사업 형태다.

 

사업규모는 기존 수도권내륙선(단선)은 총 78.8㎞에 2조2466억원이 투입되지만 광역급행철도(복선)는 약 134㎞, 약 9조원으로 증가한다. 사업 절차는 재정사업보다 간소화돼 동일 노선 기준 약 1~2년의 소요 시간이 단축된다. 사업이 이뤄지면 잠실에서 청주공항까지 직행 기준 시속 180㎞ 이상의 속도에서 1시간 이내로 이동하는 교통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교행 지점이 없어 양방향 도시 운행이 가능해 효율성도 높인다. 군은 수도권 동남부와 충북 지역 철도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청주공항 활성화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지난 6년여간 수도권내륙선의 조기 유치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충북도와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업무협약 체결, 대정부 건의문 제출, 철도 유치 민간위원회 운영, 국회 토론회 개최, 결의대회, 범국민 서명운동 등을 해 왔다.

 

송 군수는 “잠실~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간소화한 절차로 조기착공이 기대된다”며 “수도권 집중 완화, 청주공항 활성화, 진천군민 삶의 질 향상, 충북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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