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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있는데…수영장 여자탈의실서 인분 나와

입력 : 2025-08-25 11:07:17 수정 : 2025-08-25 11:12:37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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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우려에 수영장 물 30% 교체
게티이미지뱅크(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포항시 남구 대도동 포항수영장 여자탈의실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수영장을 관리하는 시설공단은 선제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전체 수영장 물의 30%를 교체하기도 했다.

 

앞선 24일 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여자 탈의실 인분 사건은 지난 22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12분쯤 수영장 회원 3명은 여자탈의실에서 인분을 발견해 신고했다.

 

인분은 현장에 있던 공단 환경미화원과 수영장 직원이 곧바로 제거했다.

 

공단이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탈의실 외부로 인분이 흘러나온 흔적은 없었다.

 

또 샤워실과 수영장 내부에 대한 정밀 확인 작업과 수질 검사에서도 인분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공단 측은 “24시간 가동되는 여과기 8대와 천연소금 소독기 2대 등을 통해 위생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경북 영주에서도 인분이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달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같은달 25일 오전 9시쯤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영주실내수영장에 “인분과 비슷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전 요원과 수영 강사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수영장 안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덩어리가 발견됐다.

 

수영장 측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수영장을 하루 동안 임시 폐쇄하고, 수영장에 채워진 물의 3분의 1을 제거한 한 뒤 여과 소독을 진행했다.

 

해당 수영장에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15일도 “인분이 떠다닌다”는 사용객의 신고가 접수됐고, 확인 결과 실제로 인분이 발견됐다.

 

수영장 측은 당초 부분 환수를 진행했으나 이용객의 항의로 용수 전체를 교체해야 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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