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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돼지 눈엔 돼지만 보여”…‘된장찌개 논란’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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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4 06:57:18 수정 : 2025-08-24 09:14:56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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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된짱찌개 영상 논란과 관련, “부처님 말씀 중에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조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기 먹은 것을 숨기고 된장찌개 영상을 올렸다고 비방하는 해괴한 분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전 대표는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된장찌개가 끓는 영상과 함께 '가족 식사'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동영상에 나온 된장찌개가 고급 한우전문점에서 고기를 먹은 뒤에 후식으로 제공되는 메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조 전 대표가 '위선적으로 서민 코스프레를 했다'는 등의 비판이 보수 진영에서 나왔다.

 

조 전 대표는 이후 “사위가 고깃집을 예약해 사줬다”고 해명했다.

 

조 전 대표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가족과 밥 먹는 사진을 올렸는데 그걸 가지고 일부 사람들이 '고기를 먹은 걸 숨기고 된장찌개를 올렸다' 얘기하는데, 너무 괴상한 비방이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단적으로 ‘좀 속이 꼬인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신다’ 생각하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제가 대응할 가치도 없는 것 같고 그런 것에 일희일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대표가 올린 된장찌개. 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조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2030세대의 반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법률적으로나 정치적으로는 해결됐지만, 2030세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2030 세대의 마음이 한 번에 풀리겠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꾸준히, 천천히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사면되자마자 정치에 복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의) 대표적 인물로서 먼저 나서 열심히 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 대표는 24일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25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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