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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에 시진핑 주석 참석 기대”…김동연, 방한 지원사격

입력 : 2025-08-22 13:54:37 수정 : 2025-08-22 13:54:36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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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 면담…“허리펑 부총리와 만남, 좋은 관계 발전 원해”
다이빙 대사 “방문 기대에 감사”…道, 한중 교역 3분의 1 담당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추진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후 서울의 경기도중앙협력본부를 방문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악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의 참석을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팬데믹 이후 (서먹해진) 한중 관계가 복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통상, 우호, 산업 협력을 지지하는 만큼 양국의 협력은 중요하다”며 “다음 달 있을 (중국)출장에선 오랜 기간 집중해온 인적 교류에 대해 제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다음달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충칭시, 상하이, 장쑤성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의 대(對)중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915억 달러(28.8%)에 달한다. 중국은 경기도의 최대 교역국이며, 경기도는 한중 교역의 33.5%를 담당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자신과 중국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중앙정부에서 일할 때부터 여러 중국 친구들과 좋은 인연을 맺었다”며 “허리펑 부총리는 경제부총리 때 카운터파트너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커창 총리 장례식이 있던 저녁에 허리펑 부총리를 경기도지사로서 만나기도 했다. 장쑤성 서기, 랴오닝성 서기 또한 경기도 공관에 초청했다. 양국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한국 분들이 시 주석의 방문을 (기대하고) 환영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이웃 국가이자 중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 기업·지역 간 협력이 계속되길 바란다. 대사관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3년 11월 중국 방문 당시 조우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허리펑 중국 부총리.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랴오닝성과 친선결연을 시작으로 중국 8개지방정부와 친선결연·우호협력 관계를 맺어 교류하고 있다.

 

특히 김 지사는 2023년 11월 중국을 방문해 허리펑 부총리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랴오닝성 하오펑 서기, 리러청 성장 등과 교류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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