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가 교수로서 대학교 강단에 선다.

22일 인천대에 따르면 유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에 합격해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유씨는 내달 1일부터 국제경영 분야 전공 선택 두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다.
1994년생인 유씨는 올해 31살이다. 동국대 법대를 졸업한 후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천대 최연소 임용 교수는 아니다. 과거 28세에 인천대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사례가 있다.

유씨는 2016년 4월에 열린 총선에서 유 전 의원이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대통령 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선거 지원에 나서 화제가 됐다.
2017년 대학생 신분이던 유씨 재산이 약 2억원 정도로 신고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유 후보 측은 “할아버지가 특별한 날마다 주신 용돈을 저축해 모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처음 전임교원으로 재직하다가 절차를 밟아 정교수가 된다”며 “담당 수업 과목은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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