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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자살은 사회적 재난”… 범정부 대책기구 설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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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1 17:56:41 수정 : 2025-08-21 17:56:40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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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세계 1위 수준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 기구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자살에 대한 종합대책을 보고받고 “극단적 선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범정부 자살 대책 추진 기구를 설치·운영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을지훈련 기간인 21일 민방위복을 착용한 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202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8.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이 수석은 또 이 대통령이 “우울증 등을 가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즉각적으로 위기 개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며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 게시글 등에서 확인되는 자살 위험 징후를 신속하게 탐지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서 모두발언에서도 “몇 차례 산업재해 사망 얘기를 했는데, 그 외에도 자살 문제가 더는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자살은 사회적 재난이라는 관점에서 정책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지속해서 “국가의 제1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해온 바 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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