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이 암 환자가 빠른 수술을 받고, 합병증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간암·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고 21일 밝혔다.
유방암과 관련해 길병원은 전문인력 구성(100%),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100%),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100%),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100%) 등 핵심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암 환자 대상 다학제(복수과 진단·치료) 진료 비율도 높았다. 종합점수는 93.75점으로 전체 평균(88.13점)을 크게 상회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간암의 경우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률 95.5% 등 주요 지표들에서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 특히 수술 사망률(0%)과 수술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0%)에서 ‘양호’ 판정을 받아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 모두에서 높은 수준이 입증됐다.
김우경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암 환자 치료 전 과정에서 다학제 협력과 표준 진료 지침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암 진료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선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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