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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여파… 카드론, 2년 7개월 만에 두 달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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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0 19:33:11 수정 : 2025-08-20 19:33:11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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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가계대출 규제 도입 첫 달 카드론 잔액이 소폭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4878억원으로 전월 말(42조5148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효과로 소폭 감소했던 6월 말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2022년 12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이는 6·27 규제에 따라 카드론을 포함한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신규 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론은 7월부터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도 포함됐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도 전월보다 소폭 줄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2658억원,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6조7872억원으로 각각 전월(6조3114억원, 6조811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5282억원으로 전월(1조4284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대출규제로 추가 대출 여력이 사라진 취약 차주가 대환대출을 이용한 사례가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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