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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서 김문수로 갈팡질팡‥대단히 웃기는 친구” 김성태, 전한길 직격

입력 : 2025-08-20 16:12:59 수정 : 2025-08-20 16:12:58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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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향해 “한길로 가려면 끝까지 한길로 가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향해 “한길로 가려면 끝까지 한길로 가야 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는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문수 당대표 후보를 찾아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전 의원은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한길씨는 ‘제 유튜브 구독자 90%가 장동혁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밝히지 않을 수 있냐’며 사실상 장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그런데 여론, 당원 분위기가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으니까 그리로 가서 또 이상한 행동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한길씨가 지난 18일 김 후보를 찾아가 '22일 청주 전당대회장에 좀 들어가게 해달라'고 했다”며 “전당대회 출입금지 조치 처벌을 내린 사람은 송언석 비대위원장인데, 얘기하려면 송 비대위원장한테 해야지. 왜 김 후보에게 부탁하냐”고 꼬집었다.

 

김성태 전 의원. 최상수 기자

 

이어 “전씨한테 절대적인 구애를 하고 있는 장동혁 후보를 두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납득이 안 된다”며 “지금 갈팡질팡하며 대단히 웃기는 친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씨도 문제지만 그런 친구 이야기를 듣고 부화뇌동한 후보들이 더 문제”라고 덧붙였다.

 

전한길 씨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저지 농성 중인 김문수 당대표 후보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전 씨는 이 자리에서 장동혁 후보 지지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1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까지 가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갈 공산이 크다”면서도 “한동안 장동혁 후보가 치고 올라왔지만, 김문수 후보가 당사 압수수색에 신속하게 대응했고, 노동운동을 통해 다져진 투쟁력은 따라갈 수 없다는 공감대가 당원들 사이에서 형성됐다”며 김 후보 우세를 전망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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