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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여정 비판에 “한반도 평화 위한 조치, 남북 모두를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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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0 11:08:43 수정 : 2025-08-20 14:34:58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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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정부의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폄하, 비난한 것과 관련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이재명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과 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 신뢰 관계 회복과 대화 재개 노력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부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비난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19일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 포치(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문재인으로부터 윤석열에로의 정권 교체 과정은 물론 수십 년간 한국의 더러운 정치 체제를 신물이 나도록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라며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 하여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재명은 이러한 력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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