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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위한 '따뜻한 함께한끼'… 전주시, 기부 프로젝트 시작

입력 : 2025-06-28 11:23:41 수정 : 2025-06-28 1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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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1인 가구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전주소통협력센터는 27일 완산구 공유 주방에서 함께 먹기(소셜다이닝) 기부 프로젝트 ‘따뜻한 함께한끼’의 첫 번째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시민 간 일상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전북 전주시 공유 주방에서 함께 먹기(소셜다이닝) 기부 프로젝트 ‘따뜻한 함께한끼’에 참여한 1인 가구 청년 등이 여름철 별미인 물회를 함께 즐기고 있다. 전주시 제공

행사에서는 1인 가구 청년 등 10여명이 참여해 전주 신시가지 ‘어시장’이 제공한 여름철 별미 물회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이 중 절반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이번 사업은 전주 곳곳의 공유 주방을 활용해 식사를 매개로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전주형 커뮤니티 실험 모델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총 6회 정기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시범 사업 형태로 진행되며, 전주 맛집 인플루언서 ‘전주세끼’와의 협업을 통해 로컬 소상공인의 메뉴를 소개하고, 수익 일부를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회차 행사는 다음 달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되며, 생면파스타 맛집으로 알려진 ‘하우스37’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전주소통협력센터 관계자는 “음식을 매개로 시민들이 서로 연결되고 일상을 함께 나누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따뜻한 함께한끼가 전주의 새로운 공동체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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