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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문 열어… 중증 질환 대응 본격화

입력 : 2025-06-28 08:54:44 수정 : 2025-06-28 08: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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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 심뇌혈관 통합 진료체계 구축, 환자 생명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 역할 기대

포항세명기독병원은 26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26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병원 10층 광제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칠구 경북도의원, 박찬영 포항남부경찰서장, 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 이다영 포항시의원 등 내빈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조상희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을 필두로, 병원 전 단계부터 퇴원 후 지역사회 연계까지 센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세명기독병원은 24개 진료과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18명(응급의료센터 총 직원 91명), 심장내과 전문의 10명, 뇌 관련 전문의 9명 등 총 전문의 13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병상수 734개다.

 

또한 간호사 910명, 의료기사 155명을 포함한 전체 정규직원 수는 17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포항·영덕·울진·울릉’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깨어있는 지역 센터’를 모토로 한다.

조상희 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행사는 조상희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와 함께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정항재 심혈관센터장은 ‘급성 심근경색 치료의 신속성’, 조재훈 뇌혈관센터 부장은 ‘Time is Brain – 뇌병원 24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한동선 병원장과 박헌식 권역센터장은 각각 ‘지역병원의 통합 치료 중요성’과 ‘권역·지역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상희 센터장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초기 대응이 생명을 좌우하는 중증 응급질환”이라며 “우리 센터는 예방부터 재활까지 전 주기적 통합 관리 체계를 갖춰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선도해온 의료기관으로, 21년간 운영된 심장센터와 2021년 개원한 뇌병원을 중심으로 전문 진료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심장센터는 심장내과 전문의 10명을 포함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연간 수천 건의 시술 경험을 통해 보건복지부 급성심근경색 치료 적정성 평가 1등급, 심혈관중재학회 인증기관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뇌병원 또한 연간 2000건 이상의 수술 실적을 기록하며 뇌졸중 적정성 평가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센터 개소로 병원은 급성기 진료에 국한하지 않고 재활, 재발 예방, 지역 병의원과의 연계, 주민 교육 등 포괄적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경북 지역 보건소 및 응급의료기관과의 협업, 건강강좌, 생활습관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공공의료의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은 “그간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센터 개소는 통합 치료 환경 마련의 결실로, 앞으로도 ‘마지막 방파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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