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캐디를 둔기로 폭행한 뒤 야산으로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4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장수군 한 골프장 내 캐디 숙소에서 동료 캐디인 B(30대)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7시간여 만에 긴급체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우울증약 등을 복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업무를 놓고 B씨와 갈등을 빚으며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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