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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조차 섬에선 응급 산모 위험도↑…3명 헬기로 육지 이송

입력 : 2025-06-27 15:45:32 수정 : 2025-06-27 15: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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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사태로 의료진 부족이 주요 원인

전공의 집단 사직 여파로 의료 공백이 커진 제주에서 응급 상황에 처한 임신부 3명이 헬기로 육지병원으로 옮겨졌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6분쯤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임신부 A씨(30대)가 소방헬기 한라매를 통해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소방항공대에 배치된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A씨는 양막이 일부 파열돼 병원을 찾았다가 수용 여건이 여의치 않아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에는 제주대병원에서 고위험군 산모로 분류된 임신부 B씨와 조기 출산 징후를 보인 임신부 C씨가 각각 광주∙부산소방헬기를 타고 육지에 있는 방원으로 옮겨졌다.

 

제주대병원은 도에서 유일하게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의료 인력 운영이 어려운 상태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의료 사태 이후 전공의가 없어서 의료진이 항상 부족하다”며 “당시 산모의 건강을 챙기면서 안정적으로 태아를 받아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게 더 안전하다고 판단해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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